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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9일 1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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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중구 신포시장, 동구 현대시장 중앙시장, 남구 석바위시장 신기시장 용현시장, 남동구 창대시장, 부평구 진흥시장 십정시장, 강화군 중앙시장 등 10개 시장의 환경 개선을 위해 실태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인천중기청은 9월 1일부터 인천시와 함께 현장 실태조사에 나서 상인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시장 활성화 가능성 등을 평가한 다음 구체적인 사업 내용과 지원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10개 재래시장이 요청한 환경개선 사업비는 국비와 지방비, 민간부담금 등을 포함해 모두 210억원 규모.
재래시장들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신포시장은 낡은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기반시설 정비 등을 위해 국비 12억5000만원을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석바위시장 등 다른 재래시장은 화장실 설치, 시장 내 쉼터 조성, 주차장 건립, 진입도로 정비, 풍물 테마거리 조성 등에 필요한 사업비 지원을 요청했다.
환경개선 대상으로 확정되면 사업비의 20%는 시장연합회 소속 상인이 부담하고 나머지는 국비(50%)와 지방비(30%)에서 지원된다.
인천중기청 관계자는 “상인들의 사업추진 의지와 사업 적정성 등을 조사해 지원금 규모를 결정할 것”이라며 “예산에 비해 신청금액이 많은 만큼 사업 현실성이 없으면 사업비를 깎거나 지원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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