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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8일 14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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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대 감찰1과장이 국민수 공보관을 통해 해명한 내용>
-동아일보와 한국일보에 나온 일지를 검토해보니 우리가 감찰 당시 검토했던 문건이다.
-민주당과 ㅇㅇㅇ에 3억원씩 전달됐다는 것은 김ㅇㅇ의 진술에만 의존했는데 계좌추적도 돼 있지 않고 수사한 흔적도 없다.
-일지는 온갖 풍문을 다 적은 것이다.
-작성 의도가 의심스러운 문건이다. 6월과 8월 사이의 일지인데 '몰카' 찍은 시기와 일치한다.
-김도훈 검사가 일지 적는 것을 습관으로 삼았다면 1년 전과 2년 전의 메모도 있어야 할텐데 그것도 없다.
-이원호를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ㅇㅇ은 보석으로 풀어난 뒤 도피해 감찰 조사 당시 조사하지 못했다.
-이원호가 ㅇㅇㅇ에게 3억원 전달했다는 내용은 김ㅇㅇ이 직접 듣거나 목격한 것이 아니고 "술집에서 그런 얘기가 있다더라"는 소문에 불과하며, ㅇㅇㅇ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일시 장소 경위 등이 전혀 불명이다. 김도훈도 증거를 대지 못하고 있다.
-대선자금 3억원 의혹은 감찰조사 당시 청주 수사팀에 인계했다.
-그런데 김도훈이 대선자금 지원설에 대해 내사한 흔적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김ㅇㅇ을 불러 조사했거나 계좌를 추적해 내사한 흔적이 없다는 것이다.
-(국민수 공보관 보충설명)대선 자금 부분은 메모에 한 줄 적혀 있었고 더 이상 진전된 내용이 없었다. 따라서 감찰조사 대상은 아니었던 것으로 보인다. 반복하지만 김ㅇㅇ은 기본적으로 이원호 갈취범이다. 그래서 신빙성을 판단하는데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6억 5000만원 탈세 부분도 세무서에 정확한 포탈세액 산출을 의뢰한 결과 6억5000만원에 가산세가 포함돼 있어 세무서에서 이 부분을 빼니 4억8000만원이 나왔다는 것이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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