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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8월 20일 1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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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뒷받침 하듯 올 여름 ‘바다축제’가 펼쳐진 부산지역 6개 공설해수욕장에는 2000여만 명의 피서객이 다녀갔으며 9월초에는 관광 관련 대형 국제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9월 3∼6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에서는 아시아 태평양 도시의 관광교류로 공동 번영을 모색하기 위한 ‘제1회 아태도시 관광진흥기구(TPO) 총회’가 열린다.
TPO는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이 2000년 아태도시서미트 회의에서 제안해 지난해 8월 창설된 기구. 현재 이 기구에는 12개국 41개 도시가 회원국으로 참가해 있다.
이 행사에는 8개국 29개 도시의 시장 16명, 부시장 10명 등이 참석해 관광진흥 프로젝트 개발이나 도시간 테마관광코스개발 등 공동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2년마다 열리는 차기 총회 개최도시가 이번 회의에서 결정됨에 따라 벌써부터 일본 후쿠오카(福岡)시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시가 유치전에 돌입했다.
회장 도시인 부산에 영구적으로 두는 TPO사무국은 이미 회원 도시의 정보를 담은 홈페이지를 구축했으며 앞으로 각 도시에서 파견된 운영위원들과 함께 회원 도시간의 정보교환과 관광상품개발, 관광동향과 관광통계, 조사 및 연구사업을 맡게 된다.
시는 특히 TPO 총회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9월 4∼7일까지는 벡스코에서 ‘2003 부산 국제관광전’(BITF)을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인 이 행사에는 국내외 관광관련 업체 200여 개 사가 참가해 300여개의 부스에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외 유명 관광여행사, 호텔, 항공사, 크루즈, 면세점, 신용카드사, 관광기념품업체, 지방자치자치단체 등이 참가해 특색 있는 물품과 이벤트를 선보인다. 바이어 상담과 국제학술 세미나, 국내외 민속 공연, 도자기 제작 체험관 운영 등 부대행사도 열린다.
부산관광협회 김종규 전무는 “그동안 관광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와 해외홍보로 관광도시 부산의 이미지를 확고히 구축했다”며 “TPO 총회는 이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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