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출퇴근시간도 고속도 버스전용차로제

  • 입력 2003년 8월 17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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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도 경부고속도로 서초∼수원 인터체인지(IC)에서 버스전용차로제가 시범 실시된다.

건설교통부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경기 성남시 분당과 용인 및 수원시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구간에서 오전 7∼9시 출근시간대에는 서울방향으로, 오후 6∼8시 출근시간대에는 부산방향으로 각각 버스전용차로제가 실시된다.

다만 퇴근시간대 부산방향의 경우 서울시가 진행 중인 삼일고가도로 철거 등에 따른 교통지체 등을 감안해 서초∼양재IC 구간을 제외한 양재∼수원IC에서만 버스전용차로제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들 구간에서는 6명 이상이 탄 9인승 이상 승용·승합차만 버스전용차로로 통행할 수 있다.

현재 버스전용차로제는 경부고속도로 서울∼신탄진 구간에서 △토요일 낮 12시∼오후 9시 △일요일과 공휴일에는 서울방향으로 오전 8시∼오후 11시, 부산방향으로 오전 8시∼오후 9시에 각각 실시되고 평일에는 운영되지 않았다.

건교부는 이번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본격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경찰청 서울시 경기도 한국도로공사 등과 공동으로 추진팀을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다.

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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