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끼의 열전' 여수국제 청소년 축제 8일 열려

  • 입력 2003년 8월 7일 21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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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청소년들의 여름 축제인 제4회 여수국제청소년축제가 8일부터 3일간 전남 여수시 진남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주최하고 문화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페스티벌의 주제는 ‘나의 꿈, 나의 친구’.

이 축제는 국내외에서 1만5000여명의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대규모 축제로 문화관광부가 지원한 4억원, 전남도와 여수시가 출연한 4억원 등 8억원으로 치러진다. 외국에서는 중국, 필리핀, 영국, 멕시코, 벨리즈 등 5개국에서 청소년 50여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여수시와 자매결연을 맺는 도시의 고교생들이거나 축제위원회가 개설한 인터넷 홈페이지를 보고 직접 참가를 신청했다. 축제위원회는 이들에게 왕복 항공료를 지원한다.

청소년들의 예술적 재능을 발굴하기 위해 상업성을 배제한 채 청소년들을 무대의 주인공으로 내세우고 공연 심사도 전문가와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게 이 축제의 특징.

5월부터 각 지역별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청소년들은 축제기간 중에 분야별로 본선 경연을 펼친다.

경연 분야는 음악(밴드, 힙합), 댄싱(스트릿 댄스, 랩 댄스), 길거리 농구, 인터넷 게임(스타크래프트), 익스트림 스포츠(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만화그리기(4컷 만화, 일러스트. 카툰) 등이다. 이밖에 외국 청소년의 전통 음악 공연, 인기가수 초청 공연을 비롯해 도자기, 탈 만들기, 짚풀공예 등 전통문화체험과 애니메이션 상영, 청소년 동아리방, 아나바다 장터, 만남의 장 등이 운영된다. 축제 종합 상황실 061-651-8993, 8980

여수=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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