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숭의-송림-창영동 주거환경 개선위해 통합

  • 입력 2003년 8월 6일 23시 20분


코멘트
인천시는 남구 숭의동과 동구 송림동, 창영동 일대를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통합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통합되는 지역은 1300가구가 살고 있는 숭의동 109 일대 2만6000평과 1200가구가 있는 송림동 90, 창영동 109(금송구역) 3만1000평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들 지역에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추진할 대한주택공사가 행정구역을 단일화해줄 것을 요청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시가 주공의 주택사업을 위해 임의적으로 행정구역을 바꾸려 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시가 최근 숭의동 주민 200여명을 대상으로 행정구역 변경 여부를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찬성 52명, 반대 162명으로 나타났다.

시는 “주민 상당수가 공동주택 건립 등을 통한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것으로 조사돼 설명회를 열어 행정구역 변경에 대한 여론을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