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국제연극제 15일 개막…해외 7개팀등 참가

  • 입력 2003년 8월 1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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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구벌에서 펼쳐지는 연극의 향연.’

대구 국제민속연극제가 15일부터 22일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영혼의 몸짓! 하나되는 축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열리는 이번 연극제에는 필리핀과 베트남, 재일 조총련극단 등 해외 7개 팀과 국내 16개 팀이 참가한다.

개막식이 열리는 15일에는 뮤지컬과 패션쇼가 결합한 갈라쇼(극단 맥)가 열리고 ‘국제민속연극축제와 대구문화발전’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세미나도 개최된다.

이어 16일부터 문예회관 대 소극장과 야외공연장, 특설무대 등에서 하루 3, 4편의 연극이 공연된다.

볼만한 연극은 싱가포르 차이니즈 오페라단의 ‘신의 나무’(15일)를 비롯해 베트남 하노이문화재단의 ‘수중인형극’(16, 17일), 중국 산둥예술대학의 ‘경극’(17일), 아이보리 코스트 야멜 프로덕션의 ‘그 여인을 살인한 이유’(18∼20일), 필리핀 국립민속예술단의 ‘UP’(21, 22일) 등이다.

국내 극단 공연으로는 극단 노뜰의 ‘동방의 햄릿’(17일), 극단 초인의 ‘기차’(18일), 극단 76단의 ‘대대손손’(19일) 등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이 기간 중 문예회관 앞 광장과 두류공원 일대에서는 마당놀이와 국악 공연, 인디밴드 공연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곁들여 진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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