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울릉도 오실땐 車 두고 오세요" 주차난 심각

입력 2003-07-27 19:03수정 2009-10-10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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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승용차를 갖고 오지 마세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릉도에 여객선을 이용, 승용차를 갖고 가는 피서객들이 늘어나면서 울릉도 곳곳에서 주차난이 심각해지고 있다.

27일 경북 울릉군에 따르면 울릉도에 등록된 차량은 6월 말 현재 2256대. 80년 차량 등록 대수가 7대에 불과했으나 이후 90년 335대, 95년 1176대, 2000년 1945대 등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는 것.

이에 비해 사설 및 공영 주차장은 18군데에 불과하고 수용규모도 318대로, 주차 공간이 크게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울릉도의 관문으로 여객선 터미널이 있는 읍내 도동리 일대의 경우 차량 82대를 수용할 수 있는 유료 주차장 시설 한 곳만 있어 만성적인 주차난이 빚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포항∼울릉도 정기여객선 등을 이용, 1일 평균 20대 가량의 승용차가 을릉도로 들어오고 있어 해안 도로와 숙박업소, 식당 부근 등이 불법주차 차량으로 교통 혼잡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울릉군은 올 상반기 중 340여건의 불법 주 정차 위반 차량을 적발,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울릉도는 지형이나 도로 여건 상 주차장이 크게 부족해 관광객들이 차를 갖고 오면 여러모로 불편한 점이 많다”면서 “버스 등 대중교통 수단을 이용해 섬을 둘러보는 게 편리하다”고 말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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