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지하철 노사협상 진통…대구-부산은 24일 업무복귀

입력 2003-06-24 18:28수정 2009-09-29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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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인천 대구지하철 노조가 24일 동시 파업에 들어갔으나 대구와 부산지하철 노조는 이날 오후 차례로 파업을 철회했다. 그러나 인천지하철은 노사간 교섭이 결렬돼 25일에도 파행 운행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파업에는 많은 조합원이 동참하지 않고 정상근무한 데다 지하철 운행이 정상으로 이뤄졌고 지하철의 수송분담률이 낮은 편이어서 시민 불편 등 혼란은 빚어지지 않았다.

대구지하철 노사는 파업 돌입 9시간 만인 이날 오후 1시반경 협상안에 합의, 농성 중이던 조합원 600여명이 업무에 복귀했다.

노사는 △정원대비 부족인원 77명 충원 △2005년까지 전동차 내장재의 불연재 교체 △지하철 역사 공익근무요원 우선 배치 등 9개 사항에 합의했다. 노조는 핵심 쟁점이었던 1인 승무제 철폐 등 지하철 안전운행 관련 사항은 추후 정부를 상대로 협상하기로 했다.

부산지하철 노조도 파업 참여 조합원이 5%대를 밑돌아 조합원들이 동요하자 공단측에 실무협상을 요구, 오후 11시경 공단측의 최종안을 전격 수용해 19시간여 만에 파업을 철회했다.

노사는 임금을 총액대비 5% 인상하고 교통공단 및 장기근속수당을 기본급에 정률로 산입한 뒤 이를 폐지하는 등 급여체계를 개선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인천지하철 노사는 24일 오후 5시반부터 교섭을 재개했으나 인력 충원과 안전대책위 설치 문제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5시간여 만에 또다시 결렬됐다. 노사는 25일 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그러나 인천지하철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전동차 운행간격이 4∼8분대에서 6∼10분대로 늘어났을 뿐 별다른 혼란은 없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인천=박희제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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