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대선승패 40대가 갈랐다…선관위 분석

입력 2003-06-17 15:08수정 2009-09-29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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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유권자들의 표심(票心)이 지난해 대통령선거의 승패를 가른 것으로 분석됐다.

1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대선 때의 성별, 연령별, 지역별 투표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선거인수는 30대가 가장 많았고 투표자수는 40대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20, 30대가 대선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당시의 일반적인 인식과는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20대 투표율은 56.5%에 그쳐 젊은층의 투표율은 여전히 저조했다.

선거인수를 연령대별 비율로 보면 30대가 25.1%(879만6651명)로 가장 많았고, 20대 23.2%(810만7916명), 40대 22.4%(784만3339명)의 순이었다. 그러나 실제로 투표에 참여한 유권자의 비율은 40대가 24.1%(598만5809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23.9%(592만6018명), 20대 18.5%(458만3291명) 순으로 젊은 층일수록 투표참여가 저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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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 투표율은 60대 이상 78.7%, 50대 83.7%, 40대 76.3%, 30대 67.4%, 20대 56.5%였다.

이번 조사는 전체 유권자 3499만1529명에 대해 3월 1일부터 5월 30일까지 90일동안 선거사상 처음으로 전수(全數)조사를 통해 투표참여도를 조사한 것이다.

성별 선거인수는 남자가 49.1%(1718만7894명), 여자가 50.9%(1780만3635명)로 여성유권자가 61만명 더 많았으나 투표율은 남자가 71.3%, 여자가 70.3%로 나타났다.

지역별 투표율은 광주(78.1%) 전남(76.4%) 전북(74.6%) 등 호남지역이 높게 나타났으며, 충남(66.0%) 대전(67.6%) 인천(67.8%) 순으로 낮게 나타났다. 영남지역은 평균 71% 정도의 투표율을 보였다.

지방선거나 국회의원선거에서는 농어촌지역이 도시지역보다 통상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나 대선에선 서울 71.4%, 광역시 70.7%, 중소도시 70.3%, 읍 68.6%, 면 72.3%로 도시민이 농어촌 지역 주민보다 투표에 다소 적극적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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