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영남대 문과대 사회학 교수 장학기금 조성

  • 입력 2003년 6월 1일 2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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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문과대학 사회학과 교수 5명은 지난달 31일 “학과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대학본부에 750만원을 전달했다. 교수들은 대학본부와 정부 차원의 지원도 필요하지만 먼저 학과에서 솔선수범해야 한다며 이같은 뜻을 모았다. 특히 이들은 앞으로 7년동안 5000만원을 장학기금으로 모으기로 했고, 지난 6개월 동안 용돈과 강연료 등을 아껴 십시일반으로 거둔 돈을 이날 처음 학교에 낸 것. 이창기(李昌基·54) 사회학과 주임교수는 “교수들부터 모범을 보여야 졸업생과 재학생들도 학과에 대한 애정이 많아질 것”이라며 “학과의 발전은 학과 구성원이 힘을 모으는 게 첫단추”라고 말했다.

경산=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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