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4대문안 걸어서 돌아볼까" 도보 관광코스 8월운영

  • 입력 2003년 6월 1일 18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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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4대문 안 주요 문화재와 고궁, 문화시설 등을 둘러보는 도보 관광코스 3곳이 8월부터 운영된다.

서울시는 “4대문 안 도심의 도보관광코스 8곳 가운데 정동 일대의 덕수궁∼중명전∼옛러시아공사관∼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1.4km), 경복궁 일대의 경복궁∼청와대 앞길∼효자동 사랑방(2km), 창경궁 일대의 종묘∼창경궁∼창덕궁 구간(2.7km) 등 3곳을 8월부터 운영한다”고 1일 밝혔다.

이들 코스에는 시가 최근 선발한 ‘서울 문화유산 해설사’ 50명(영어 일어 각 25명)이 배치돼 국내외 관광객을 안내하고 주요 지역에 대해 설명도 하게 된다.

시는 이어 정동 일대의 덕수궁∼시립미술관∼경희궁∼서울역사박물관(1.2km), 경복궁 일대의 경복궁∼삼청동길∼인사동(4.3km), 창경궁 일대의 종묘∼창경궁∼문묘(2.8km), 대학로 일대의 대학로∼이화장∼낙산공원(2.4km), 명동·남대문 일대의 남대문시장∼명동∼명동성당(1.6km) 등 나머지 5개 도보 관광코스도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가 서울의 대표적 관광상품으로 정착해 나갈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학로와 남대문 명동 코스는 해설사 없는 자율도보 코스로 운영하게 된다.

시는 이들 코스의 안내 표지판과 벤치, 안내소 등 관광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보도를 정비할 계획. 또한 자원봉사자나 퇴직 교원 등을 대상으로 한 문화유산해설사도 2005년까지 200명으로 늘릴 방침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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