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경남 기능직 공무원 시험 본청 경쟁률 79대1

  • 입력 2003년 5월 27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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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와 일선 시군이 시행하는 기능직 공무원 시험에 대학 졸업자 등이 무더기로 지원했다.

27일 경남도와 도내 12개 시군에 따르면 내달 1일 치러질 기능직 공무원 시험에 45명 모집에 모두 1338명이 지원, 평균 2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7대1보다 2.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경남도 본청의 경우 9개 직렬 10명 모집에 797명이나 지원, 7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1명을 뽑는 도의회 사무보조직에는 265명이나 지원했다.

도 소방본부와 도의회 운전직은 106대 1과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남도 조무직은 89대 1이었다.

김해시의 경우 사무보조직 3명 모집에 126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20대 1 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또 남해군 조무직과 창녕군 사무보조직이 31대 1과 29대 1, 창원시 사무보조직이 26.8대1, 하동군 운전직이 20.5대1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거창군과 하동군 사무보조직, 함안군 전산직, 창원시와 마산시 통신직 등도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원자의 90% 가량이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라며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고학력자들이 많이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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