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남도와 도내 12개 시군에 따르면 내달 1일 치러질 기능직 공무원 시험에 45명 모집에 모두 1338명이 지원, 평균 29.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27대1보다 2.7% 포인트 높아진 것이다.
특히 경남도 본청의 경우 9개 직렬 10명 모집에 797명이나 지원, 79.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가운데 1명을 뽑는 도의회 사무보조직에는 265명이나 지원했다.
도 소방본부와 도의회 운전직은 106대 1과 104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경남도 조무직은 89대 1이었다.
김해시의 경우 사무보조직 3명 모집에 126명이 지원해 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지난해 20대 1 보다 2배 이상 높아졌다.
또 남해군 조무직과 창녕군 사무보조직이 31대 1과 29대 1, 창원시 사무보조직이 26.8대1, 하동군 운전직이 20.5대1로 각각 나타났다.
이밖에 거창군과 하동군 사무보조직, 함안군 전산직, 창원시와 마산시 통신직 등도 1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남도 관계자는 "지원자의 90% 가량이 대학을 졸업한 사람들"이라며 "청년 실업이 심각한 가운데 안정적인 공무원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고학력자들이 많이 지원한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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