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여국 참가 서울 '反부패 세계회의' 개막

  • 입력 2003년 5월 2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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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차 반부패 세계회의 개막식에서 800여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이 개막 연설을 듣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1차 반부패 세계회의 개막식에서 800여명의 국내외 참석자들이 개막 연설을 듣고 있다.-김동주기자 zoo@donga.com
100여개 국가의 정부 및 국제기구 공직자와 비정부기구, 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등 1000여명이 참석하는 ‘2003년 서울 반부패 세계회의’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법무부가 주관한 이번 회의는 31일까지 이어진다.

회의는 ‘제11차 반부패 국제회의’와 ‘제3차 반부패 세계포럼’으로 나뉘어 진행될 예정이다.

28일까지 열리는 반부패 국제회의에서는 ‘다른 문화, 공통의 가치’ ‘기업경영의 투명성’ ‘국가와 시민사회와의 관계’ 등을 주제로 부패척결 및 투명성 증진 방안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게 된다. 또 ‘민간부문의 건전성 관리’ ‘국제 부패’ ‘보건의약 분야의 부패척결’ 등 12개 주제에 대한 워크숍 60건도 개최될 예정.

반부패 국제회의에서는 국가별부패지수(CPI) 발표기관으로 잘 알려진 국제투명성기구 설립자 피터 아이겐 회장과 반부패 국제의원기구 존 윌리엄스 회장 등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29∼31일로 예정된 반부패 세계포럼에는 100여개국 100여명의 각료급 인사를 포함해 모두 800여명이 참석해 부패 척결에 관한 경험을 교환하고 부패 해결 방안을 모색하게 된다. 포럼에는 도널드 존스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도널드 에번스 미국 상무장관 등이 기조연설을 하게 된다. 강금실(康錦實) 법무부 장관은 에번스 장관 등 회의에 참석한 10여개 국가 각료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사법공조 협력 방안 등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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