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학기 수시모집]지원전략

  • 입력 2003년 5월 22일 14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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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기 수시모집은 대부분의 대학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심층면접, 논술, 특기 등으로 선발한다. 따라서 학생부 성적이 우수하고 교내외 활동이 활발한 수험생, 농어촌 지역 학생, 경시대회 입상 경험이 있는 학생 등은 적극 지원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주요 대학의 경우 1단계에서 학생부로 2, 3배수를 선발한 뒤 심층면접과 논술고사로 최종 선발하기 때문에 심층면접과 논술에 자신있는 학생이 유리하다.

합격하면 반드시 등록해야 하고 2학기 수시와 정시모집 등 앞으로 남은 전형이 많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보다 한 단계 높여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

▽학생부 반영 방법을 살펴라= 학생부는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일부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도 있다. 반영 방법도 석차와 평어로 나뉘므로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학생부 반영 방법을 채택한 대학이 어느 대학인지를 잘 따져야 한다.

연세대는 전 과목 석차를, 중앙대는 전 과목 평어를, 고려대와 이화여대는 전 과목의 석차와 평어를 혼용해 반영한다. 이 밖에 대부분의 대학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과목을 기본으로 기타 과목을 조합해 석차 및 평어로 반영한다.

▽시사문제에 관심을 갖자= 심층면접에서는 기본 소양 뿐만아니라 전공 적성 평가에서도 시사적인 현안이 제재로 많이 활용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1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월드컵과 관련된 내용을 물어보는 대학이 많았다.

이는 수험생의 사회 현상에 대한 관심과 분석력, 비판 능력 등을 평가하려는 의도로 볼 수 있다. 평소 신문이나 인터넷 사이트의 쟁점 토론과 TV 포론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시사 문제에 대한 지식과 감각을 잃지 말아야 한다.

▽재수생만 지원가능한 전형도= 재수생들은 수시보다는 정시모집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재수생이 지원할 수 있는 기회가 넓어졌다. 또 1학기 수시모집에서 서울시립대는 전년도 수능성적 우수자를 153명, 가톨릭대는 62명 모집하는 등 재수생 이상만 지원이 가능한 전형도 있으므로 재수생과 재학생의 지원 가능 여부를 잘 파악해 지원해야 한다.

▽원서 접수는 조금 서두르자= 1학기 수시모집의 경우 많은 대학이 인터넷으로만 원서를 접수한다. 따라서 원서 접수 마감일에는 지원자 폭주로 서버가 다운될 수도 있으므로 지원하려는 대학과 학과가 결정되면 최소한 마감 하루전에는 접수를 하는 것이 좋다.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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