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21일은 '부부의 날' 창원 울산등서 기념축제

  • 입력 2003년 5월 18일 2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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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부부의 날 기념축제가 21일을 전후해 경남 창원과 부산, 울산 등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개최된다.

민간단체인 부부의 날 위원회(공동대표 권영상 송길원 하충식)는 1995년 가정의 달인 5월에 둘(2)이 하나(1)된다는 의미로 5월21일을 택해 ‘부부의 날’을 제정했다.

부부의 날은 어버이 날이나 스승의 날처럼 국가제정 기념일은 아니지만 위원회에서 그동안 한해도 거르지 않고 축제를 열어오면서 많이 알려져 있다.

경남 부부축제는 20일과 21일 오후 5시 창원 대동백화점 앞에서 열린다. 부부 퀴즈대회, 가족영화 상영, 부부폭력 제로운동 캠페인, 부부가 서로 장미꽃을 전하며 사랑을 고백하는 시간 등이 마련된다.

부산 부부축제는 21일 오후 7시 해운대 벡스코 옆 사회체육센터에서, 울산은 27일 오후 7시 울산근로청소년 회관 강당에서 각각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된다. 경기 성남과 안양, 강원 원주, 인천 등지에서도 축제가 펼쳐진다. 18일 오후에는 서울 여의도공원 야외무대에서 서울 부부축제가 열렸다.

한편 이번 축제 기간에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지난달 청남대에서 탔던 자전거를 일시 기증받아 영호남을 가로질러 달리는 ‘동서화합 자전거 대행진’도 마련된다.

부부의 날 위원회 관계자와 트라이애슬론 경남연맹 선수들은 이 자전거를 포함해 21대의 자전거를 타고 19일 광주 부부축제 행사장인 광주YMCA를 출발해 전남 구례와 경남 하동 화개장터, 마산과 창원을 거쳐 21일 부산 사회체육센터에 도착한다.

부부의 날 위원회 권재도 사무총장은 “부부의 날이 배우자와 가정에 대한 사랑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부부의 날 위원회 02-702-4111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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