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목포-제주 1만2000톤급 크루즈여객선 취항

  • 입력 2003년 5월 12일 2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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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목포∼제주간 뱃길이 한결 편하고 빨라지게 됐다.

해운사인 목포 씨월드고속훼리㈜는 목포∼제주간을 운행할 1만2000여t급 크루즈형 여객선 ‘씨월드 라인’이 목포 국제여객선터미널에서 취항식을 갖고 13일부터 운항에 들어간다고 12일 밝혔다.

이 여객선은 정원 1310명, 차량 600대(승용차 기준)을 실을 수 있는 국내 운항 카페리 중 제일 크며, 목포∼제주간을 4시간에 운항해 기존 선박에 비해 1시간20분 빠르다.

또 객실 등이 호텔급 수준인데다 선내 사우나와 300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연회석 등을 갖춰 승객들이 안락하고 편안한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여객선은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9시 출항, 오후 1시 제주항에 도착하며 제주항에서 오후 5시반 출발해 오후 9시반 목포항으로 돌아온다.

이용 요금은 특실(12개) 8만원, 일등실(20개) 5만100원, 이등객실(102개) 2만4050원, 삼등객실 1만8550원이다.

씨월드라인 운항으로 목포∼제주간은 4500t급 ‘레인보우호’ 등 2척이 매일 2회 왕복 운항된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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