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28일부터 제기동 약령시 대축제

  • 입력 2003년 4월 24일 18시 07분


지난해 열린 서울약령시 대축제에서 약령시 내 한약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약재를 써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 서울 동대문구
지난해 열린 서울약령시 대축제에서 약령시 내 한약방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약재를 써는 시범을 보이고 있다. -자료제공 서울 동대문구
서울 동대문구는 제기2동 서울약령시(藥令市)에서 28일부터 5월3일까지 ‘제9회 서울약령시 대축제’를 개최한다.

서울약령시협회가 주관하는 이 행사에는 중국과 뉴질랜드 대사, 러시아 시베리아 남부 알타이공화국 총리 등 국내외에서 20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 기간 약령시 내 모든 업소는 한약재를 10% 할인 판매한다.

5월2일엔 서울시 저소득층 1500여명에게 무료 진료를 실시하며 약재 썰기 경연대회와 한약차 시음회, 소달구지 타기, 약초 사진 전시 등 다양한 부대 행사가 열린다.행사 마지막 날인 3일엔 시민이 참가하는 건강마라톤대회와 택견, 태권도 시범공연이 펼쳐진다.1995년 6월 서울약령시로 지정된 제기동 일대는 조선시대 구휼(救恤)기관인 보제원(普濟院)이 있었던 곳으로 전국 한약재의 70%가 거래된다. 현재 약령시엔 한의원과 한약방, 한약도매상 등 한약 관련 업소 1000여 곳이 밀집해 있다. 02-969-4793, 4

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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