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 여성회관 개관 10주년 맞아

  • 입력 2003년 4월 22일 00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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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여성들의 삶의 질을 ‘업 그레이드(Up-grade)’ 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 온 대전시여성회관(관장 신숙용·申淑容)이 22일로 개관 10주년을 맞았다.

여성회관은 △여성의 자질향상과 능력개발 △저소득층 경제기반 조성 등을 목적으로 93년 4월 대전 서구 도마동에 둥지를 틀었다.

지하 1층, 지상 4층, 연 건평 2300평 규모의 여성회관에는 6개의 여성단체가 입주해 있고 보육실 건강교실 전통혼례실 강의실 시청각실 등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여성들의 사회교육을 위해 기술 및 부업교육 23개, 취미교육 20개, 교양과 정보화 교육 17개 과목을 개설해 연간 6000여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해 왔다.

무료 또는 월 1만원 정도의 저렴한 비용으로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온 것.

특히 명절음식과 장담그기 등 전통음식 계승을 위한 특강과 가족관계 증진을 위한 부부대화 및 자녀대화 특강도 전문강사 등을 초빙해 꾸준하게 실시해 왔다.

지금까지 배출한 교육생은 4만8000여명으로 이 중 1900여명이 각종 자격증을 취득하고 4300여명이 교육을 통해 취업했거나 직접 창업하기도 했다.

신숙용 관장은 “여성회관이 대전지역 70만 여성들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돼 기쁘다”며 “제 2의 여성회관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성회관은 22일 오후 2시부터 기념식을 갖고 수강생들의 솜씨 발표회 및 보육생들의 재롱잔치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25일까지 갖는다.

여성회관 1∼3층에서 열리는 작품 전시회에는 서예 동양화 사진 선물포장 아크릴페인팅 홈인테리어 등 수강생들의 작품 1030점이 전시된다.042-532-0235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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