梨大, CEO-관료 47명 겸임교수 임명

  • 입력 2003년 4월 11일 1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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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기업의 최고경영자(CEO)급 인사와 정부 관료 47명이 서울 이화여대 강단에 선다.

이화여대는 11일 “정부 관료와 금융 벤처 언론 산업계 CEO를 포함한 47명의 정재계 인사를 경영대 겸임교수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각 대학들이 특강형식을 빌려 이들 인사를 초청한 적은 있었으나 한꺼번에 이처럼 많은 인사를 겸임교수로 임명한 것은 처음이다.

이번에 겸임교수로 임명된 인사는 김재철 한국무역협회 회장과 강찬수 서울증권 대표이사 회장을 비롯해 김선진 ㈜유한양행, 김형순 ㈜로커스, 홍성일 한국투자신탁증권㈜, 남용 ㈜LG텔레콤, 문국현 유한킴벌리㈜, 박용만 ㈜두산그룹 대표이사 사장과 김종창 중소기업은행장, 김승유 하나은행장 등이다. 이석채 명지대 석좌교수와 정문술 미래산업 전 사장, 변양호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 등도 포함됐다.

이들은 이번 학기부터 1년간 1번 이상 특강형식으로 학부와 대학원생들에게 일선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강의한다.

이화여대 서윤석(徐允錫) 경영대학원장은 “CEO를 꿈꾸는 경영학도들에게 역할 모델을 제시하고 리더십과 창의성, 진취성을 가르칠 것”이라며 “조만간 다국적 기업 CEO나 외국의 유명 재계인사도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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