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강북 뉴타운 태양열 냉난방등 미래형 도시관리”

  • 입력 2003년 4월 7일 1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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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추진 중인 강북 뉴타운에 태양열을 이용한 냉난방과 쓰레기 진공처리시스템, 중수도 등이 도입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7일 “길음 왕십리 은평 등 3개 뉴타운 시범지역을 기존의 주택단지와는 다른 미래도시로 만들기 위해 태양열 에너지 등 새로운 도시관리시스템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각 가정이나 아파트에 설치된 쓰레기 투입구에 버려진 쓰레기는 지하 수송관에서 나오는 강한 바람을 통해 진공흡입식으로 쓰레기 집하장까지 운반된다.

각 빌딩 옥상에는 전력 생산을 위해 태양열판이 설치된다. 또 수질오염 방지와 물 절약을 위해 한 번 사용한 물을 화장실이나 공원 용수 등으로 재활용하는 중수도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쾌적한 보행공간을 만들기 위해 빌딩과 빌딩을 연결하는 스카이웨이를 조성하고 공원과 학교 주택단지 지하에 빗물저장시설을 만들어 녹지대에 공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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