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남양주 야외공연축제 8월에 열릴듯

  • 입력 2003년 4월 4일 18시 10분


코멘트
민간단체와 행정기관의 마찰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던 경기 남양주시의 ‘세계야외공연축제’가 8월에 열릴 것으로 보인다.

4일 시와 축제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양측은 그동안 행사 추진 주최와 위원회 재구성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으나 최근 시가 행사와 관련된 모든 권한을 집행위에 일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집행위는 최근 행사 일정과 장소 등을 조정해 새로운 행사 제안서를 시에 제출했다.

집행위는 제안서에서 준비기간이 부족한 만큼 그동안 5월에 개최했던 행사를 8월로 연기하고 대신 행사기간을 종전의 3일에서 9일로 늘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개최일은 8월 9∼17일이나 8월 30일∼9월 7일 가운데 시가 선택하도록 했다.

집행위 관계자는 “지금까지 북한강변에서만 열렸던 행사를 주중에는 공연팀이 아파트 밀집지역을 방문해 순회 공연하는 등 행사 장소와 방식에도 많은 변화를 줄 계획”이라고 말했다.

성남=이재명기자 egij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