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이사람/'이병진 신임 대구경찰청장' 외

  • 입력 2003년 3월 31일 2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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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진 신임 대구경찰청장▼

“8월 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가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신임 이병진(李炳珍·56) 대구지방경찰청장은 “무엇보다도 시민들이 범죄와 사고로부터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의 인권을 대구경찰의 최우선 가치로 삼고 전국 최고의 치안서비스를 펴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또 “대구지하철 참사로 고통 받는 유가족들이 하루빨리 마음을 추스르도록 지하철 사고 수사도 의혹이 없도록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경북 영천 출신으로 영남대 법학과를 졸업한 이 청장은 74년 간부후보 22기로 경찰에 입문한 뒤 서울경찰청 교통지도부장과 정보관리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2001년 11월부터 최근까지 경북지방경찰청장을 역임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금동준 신임 경북경찰청장▼

“경찰은 권력기관이 아니라 봉사하는 기관입니다.”

신임 금동준(琴東俊·57) 경북지방경찰청장은 “국민이 무엇을 원하는지 적극적으로 찾아나서는 봉사 경찰의 모습을 보이겠다”며 “공권력을 투명하게 집행할 때 경찰은 국민으로부터 진정한 신뢰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금 청장은 “핵폐기물 처리장과 경부고속철 건립 문제 등으로 경북 곳곳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분출되고 있다”며 “경찰은 특정집단의 이익을 위한 공권력을 행사해서는 안된다”고 원칙을 강조했다. 경북 봉화 출신으로 원광대 법학과를 졸업한 금 청장은 간부후보 22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찰청 수사과장 서울강남서장 경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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