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차이나타운 난개발 막는다

  • 입력 2003년 3월 28일 2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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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과 개항기 근대 건축물이 밀집해 있는 인천 중구 항동6가 일대 47만1476㎡가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지정돼 개발된다.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는 중구 항동6가 일대를 역사문화 미관지구로 지정 고시하기 위해 ‘개항기 근대 건축물 밀집지역 지구단위 계획안’을 의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은 근대 문화유산을 보전할 수 있는 저밀도 주거 및 상업지구로 개발된다.

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중구 송학동 1가 일대 주거지역 5만7110㎡을 기존 일반 주거지역에서 1종 일반 주거지역으로 용도를 세분화해 단독주택 중심의 주거 단지를 조성한다.

또 차이나타운 안에 위치한 거리와 근대 건축물이 밀집한 중구청 부근, 월미로 주변 등은 공동 주택과 관광 숙박시설, 판매 및 영업, 업무 시설 등이 들어선다.

시는 자유공원의 해상 조망권 확보를 위해 기존 고도제한 지구는 최고 14m, 근대 건축물 밀집지역은 17m, 차이나타운 상업지역은 24m 이하로 각각 고도를 제한하기로 했다.

한편 시는 이 일대에 신축될 중구 청사 지하공간을 공용주차장으로 활용하는 등 주차장 3곳(1654㎡ 규모)을 만들 계획이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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