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서해 섬지역 관광개발 본격추진

  • 입력 2003년 3월 17일 21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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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옹진군의 섬 지역 관광자원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옹진군에 있는 100개 섬 (유인도 25개, 무인도 75개)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활용하기 위해 도서지역에 대한 실태조사 및 관광자원 개발 검토작업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섬 지역 관광자원의 장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도록 특화된 관광코스를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승봉도와 이작도는 해수욕장과 소규모 기암괴석이 널려 있는 점을 살려 선박을 이용한 당일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또 안보 요충지인 백령도와 대청도는 해상 관광과 낚시 관광 특화지역으로, 선재도와 영흥도는 갯벌과 백사장을 활용한 가족단위 체험 관광지로 조성할 예정이다. 특히 선재도는 차량을 이용한 관광이 가능해 어업현장 체험 관광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관광객을 위해 섬 지역 바닷가에 패러글라이딩과 수상스키 등 놀이시설을 설치하고 무인도를 서바이벌 게임장이나 천체 조망 체험장 등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시는 내년 말까지 섬지역 실태조사를 마친 뒤 2005년부터 개발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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