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3대 生佛’ 틱낫한 스님 27일 광주서 평화 설법

티벳의 달라이라마 등과 함께 세계 3대 생불(生佛) 중 한 분으로 꼽히는 베트남 출신의 틱낫한 스님(77)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를 방문해 설법을 전파한다.

대한불교 조계종 무각사와 전남대 카운슬링센터는 “틱낫한 스님을 초청해 27일 오후 6시 광주 서구 상무지구 5·18자유공원 내 무각사 대웅전 앞마당에서 ‘내안의 평화 그리고 화해’를 주제로 법문을 듣는다”고 13일 밝혔다. 틱낫한 스님은 법문이 끝난 후 청중들과 함께 상무공원 잔디밭 일원에서 전쟁반대, 환경보호, 한반도 평화를 염원하는 ‘걷기명상’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해 국내에서 70만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화’로 잘 알려진 틱낫한 스님은 프랑스에서 명상수행공동체 ‘플럼빌리지’를 운영하며 전 세계적인 평화운동을 펼치고 있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