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지역 시판 미나리 일부업소서 농약검출

  • 입력 2003년 3월 4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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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에서 팔리고 있는 미나리에서 농약성분이 나왔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내 미나리 재배단지와 판매업소 등 46군데를 대상으로 표본을 수거, 잔류 농약검사를 실시한 결과 1군데에서 농약성분이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됐으며 14군데에서는 극미량의 농약성분이 검출됐다.

그러나 나머지 31군데의 표본에서는 농약성분이 검출되지 않았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실시한 이번 검사 결과 대구축협 식품 판매장에서 수거한 미나리에서 살균제인 ‘엔도설판’이 2.6ppm 검출돼 허용기준치(1ppm이하)를 크게 넘었다.

연구원 관계자는 “시판중인 미나리에 과다한 농약이 검출된 것은 출하 30일 전에는 농약 사용을 금지하고 있는 규정을 어겼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 극미량의 농약이 검출된 미나리에서는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와 ‘프로시미돈’ 등 의 농약성분이 검출됐으나 기준치는 넘지 않았다. 시는 과다 농약이 검출된 미나리 재배농가에 대해서는 경찰에 고발하고 판매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조치를 할 계획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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