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 부산대 의대 신임회장 “지역최고 의료시설로 ”

  • 입력 2003년 3월 4일 21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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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부산의대는 설립이후 가장 중대한 변화의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3일 부산대 의대 24대 학장으로 취임한 김용기(金容基·53)교수는 “2005년에 부산의대가 경남 양산 제2캠퍼스로 이전하는 데다 2006년부터는 의학전문대학원으로 전환하게 된다”며 “2년 임기동안 이런 작업을 준비해야 되기 때문에 어깨가 무겁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그는 “양산캠퍼스에 마련될 의대와 대학병원은 보다 효율적으로 의료교육을 하고 환자진료를 수행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로 꾸밀 계획”이라며 “부산의대는 2005년 말이면 부산 경남지역 최고의 의료시설로 환골탈태할 수 있을 것”고 말했다.

그는 또 “부산의대가 이 지역에서 유일한 의학전문대학원으로 바뀌기 때문에 2005년까지 신입생을 뽑지 않고 2006년부터 일반 4년제 대학 출신자들을 모집하게 된다”며 “앞으로 2년간 새로운 교육과정과 신입생 선발기준을 마련해 우수한 의료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974년 부산의대를 졸업한 그는 내분비내과 전문의로 당뇨병과 골다공증 및 호르몬 이상분비 분야에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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