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가뭄 걱정덜듯…저수율 높아져 50%선 육박

  • 입력 2003년 3월 4일 18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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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봄 가뭄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4일 현재 전국 14개 다목적댐의 저수량은 61억5600만t으로 저수량 기준 49.8%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같은 시점(35.8%)과 비교해 14%포인트 높을 뿐 아니라 예년 평균 44.4%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한강수계의 소양강 충주 횡성댐이 평균 45.2% △금강수계 용담 대청댐이 57.1% △낙동강수계 안동 임하 합천 남강 밀양댐이 50% △섬진강수계 주암 섬진강댐이 54%의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장마철 이후 물 가두기를 잘한 데다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겨울에 눈이 많이 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건교부는 올해 기상청 강수예보 등을 감안하면 장마가 시작되는 6월 말까지 이들 다목적댐의 용수공급 가능량은 52억t으로 용수 수요량 39억t을 초과한다고 설명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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