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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2월 19일 22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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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수산부와 최근 협의를 통해 이달 말까지 우선 인천∼상하이(上海) 컨테이너 항로를 개설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인천해양청은 이 항로에 국내 화물선사의 항로 개설 요청이 없고 현재 중국선사인 차이나쉬핑이 카페리호를 운항하고 있어 정기 컨테이너 항로로 면허를 변경하면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선사들은 “인천∼중국간 정기 컨테이너항로를 중국 선사에 먼저 배정하는 꼴이 됐다”며 항로 개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한중(韓中)해운회담에서 결정한 인천∼칭다오(靑島)항로 개설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천해양청은 컨테이너 항로 개설에 대비해 컨테이너 화물 처리가 가능한 4부두를 배정하는 등 항로 개설에 따른 항만시설 확충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차준호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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