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지하철 방화]서울 지하철 경계강화

  • 입력 2003년 2월 18일 18시 25분


서울지하철공사와 도시철도공사는 대구지하철 방화 사건과 관련, 18일 모방범죄 등에 대비해 역 구내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긴급 경계활동에 들어갔다.

두 공사는 시내 280개 모든 지하철역의 승강장 등 구내에 역무직원과 공익요원 1000여명을 긴급 투입해 순찰활동, 위험물 확인작업, 소화시설 정비작업 등을 벌였다.

또 역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거동이 수상한 사람이나 휘발유 등과 같은 위험물질을 발견할 경우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고 객실에 비치된 소화기의 사용요령 및 화재시 대피요령도 안내했다.

두 공사는 당분간 지하철 운행시간 내내 경계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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