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학간 신입생 등록률 편차심해

  • 입력 2003년 2월 11일 21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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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대학간 2003학년도 신입생 등록률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의 편차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최근 신입생 1차 등록 마감 결과 경북대의 경우 등록 대상자 4693명 가운데 4124명이 등록, 87.9%의 등록률을 기록해 지난해 87.6%에 비해 소폭 상승했다.

영남대는 등록대상자 5334명 중 3573명이 등록, 67%의 등록률을 보여 지난해에 비해 2% 포인트 가량 하락했다.

이에 비해 계명대와 대구대는 각각 67.8%와 66.4%의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에 비해 13% 포인트와 7% 포인트 가량 각각 하락했다.

반면 대구가톨릭대는 71%의 등록률을 기록, 지난해 보다 19% 포인트 올랐으며 경일대와 경산대도 65.2%와 72%의 등록률을 보여 작년보다 27% 포인트와 10% 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이처럼 지역 대학 신입생 등록률의 등락 폭이 큰 것은 지난해 동일 모집 군으로 정시모집을 한 영남대와 계명대, 대구대가 올해 입시에서는 각각 다른 모집 군을 선택, 합격생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진 데다 분할 모집 실시로 인한 허수 합격자 발생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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