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강원도 대보름 소원 비세요＂

“올해 하는 일 모두 잘되게 해 주세요.”

강원도 내 자치단체들이 지역과 주민간의 화합을 다지기 위해 풍성한 대보름 맞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동해시는 15일 동해 민예총 주관으로 북평동 전천 둔치에서 달짚태우기 등 20건의 민속행사를 벌인다. 속초시도 이날 농협 등이 주관해 오후 3시부터 청초호 유원지에서 액집태우기, 지신밟기, 연날리기 등 각종 민속행사의 ‘정월 대보름 맞이 민속놀이 한마당 잔치’를 펼친다.

홍천군도 이날 오후 5시부터 홍천강 둔치 주차장에서 홍천문화원 주최로 안녕 기원제 한마당놀이를 벌일 예정. ‘회다지 소리 전통마을’로 유명한 횡성군 우천면 정금리 정금민속관에서도 이 지역의 각종 민속행사가 펼쳐지는 대보름 맞이 한마당 농악놀이가 벌어진다.

평창군 봉평면 무이리에서도 15, 16일 이틀동안 ‘제4회 달맞이 한마당 축제’가 열리고, 정선군 정선읍 조양강 둔치에서도 정선문화원이 주관하는 대규모의 정월 대보름맞이 민속행사가 열린다.

화천군에서도 15, 16일 이틀간 화천시장, 양구군에서도 이날 남면 용하리 일대에서 전통 달맞이 놀이체험과 전통음식 시식행사 등을 겸한 ‘제4회 국토 정중앙 달맞이 축제’가 열리는 등 풍성한 정월 대보름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정월 보름을 전후해 도 내에서는 각가지 향토행사가 열린다.

8일 양구에서는 제7회 양구군 동계민속축제와 제6회 강원도 노인연날리기 대회, 28일부터 3월2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3리에서 ‘제5회 황태축제’, 21일부터 23일까지 고성 거진항에서 ‘제5회 고성명태축제’ 등의 풍성한 향토축제가 열린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