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고교수업료 6.63%인상

  • 입력 2003년 1월 14일 02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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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북도내 고교 수업료가 전년 대비 6.63% 인상된다.

전북도교육청은 7차 교육과정 시행에 따른 교육여건 개선과 물가 상승 등을 감안, 고교 수업료를 전년 대비 6.63% 인상키로 잠정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전북도 학교 수업료 및 입학금에 관한 규칙개정안’을 도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예고했다.

입법 예고에 의하면 전주와 익산, 군산 등 ‘1급지 가’ 지역 인문계 고교는 지난해 보다 9만2400원이 오른 106만8000원으로 결정돼 학생들은 분기당 25만8600원을 수업료로 내야 한다.

또 정읍, 김제, 남원 등 ‘1급지 나’ 지역 인문계 고교는 지난해 보다 3만9600원이 인상된 84만2400원으로 결정됐으며 실업계 1급지 ‘가’와 ‘나’ 지역은 각각 8만8800원(총 103만4400원)과 6만7200원(총 50만5200원)이 올랐다.

고교를 제외한 중학교와 공립유치원, 방송통신고, 고등 공민학교의 수업료는 동결됐다.

도교육청은 27일까지 예고 사항에 대한 의견을 받은 뒤 규칙개정을 거쳐 다음달초에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

전국 16개 광역시도 교육청 가운데 최근 가장 먼저 확정 지은 서울지역 고교수업료 인상률은 전년대비 평균 8.5%다.

전주=김광오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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