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홍익대 앞은 각종 공연장과 갤러리 등이 밀집해 있고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중심지라는 점에서 문화지구로서의 요건을 갖추었다”면서 “올해 안에 대학로와 함께 문화지구로 지정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지정 범위는 홍익대 앞에서 와우산길을 따라 북쪽으로 약 1.5㎞ 구간 주변이 된다. 시는 이에 앞서 대학로를 문화지구로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시는 또 동대문구 제기동 일대의 약령시(藥令市), 종로구 북촌 일대, 중구 정동길에 대해서도 문화지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약령시는 문화지구 요건이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으나 최근 시의회가 문화지구 지정 청원을 받아들임에 따라 검토에 들어갔다.
문화지구로 지정되면 갤러리 소극장 공연장 등 문화예술 공연단체는 지방세 감면 및 운영비 저리 융자 등의 지원을 받는다. 단란주점 노래방 등 유흥업소와 숙박업소는 새로 들어설 수 없다.
이광표기자 kp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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