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12일 곽영철(郭永哲) 대검 마약부장과 주영환(朱映奐) 서울지검 마약부 검사가 중국 공안부 초청으로 조만간 중국 베이징을 방문, 중국의 고위 마약 수사 관계자와 만나 현지 출장 조사 문제 등을 공식 논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중국측이 출장조사를 허용하면 지난해 10월 히로뽕 14㎏과 히로뽕 제조 원료인 에페드린 100여㎏을 갖고 있다가 중국에서 적발된 이모씨 등 한국인 마약 밀수범 5명에 대해 직접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출장조사가 이뤄지면 한중 마약밀수조직의 연계 실체와 송금수단 등을 규명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위용기자 viyonz@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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