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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3년 1월 8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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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공사 노사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성동구 용답동 지하철공사교육원에서 협상에 들어가 이날 오후 11시55분 극적인 타결을 이뤄냈다.
노사는 지하철 연장 운행에 따른 안전시설 확충과 355명 한도 내에서의 증원, 연장 근무에 따른 법정수당의 지급에 합의했다.
그러나 노조측이 요구한 4조3교대제와 서울시장의 사과, 지하철공사 사장 해임은 공사측이 거부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노조 집행부는 이 같은 내용의 단체교섭 잠정 합의안을 조만간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합의안은 조합원 9300여명 중 절반 이상이 투표해 투표자 과반수의 찬성을 얻으면 최종 확정된다.
한편 노조의 부분파업은 조합원 대부분의 정상 근무로 전동차 운행에 별다른 차질을 주지 않았다. 그러나 1999년 4월 이후 3년 8개월간의 ‘지하철 무파업 행진’은 깨지게 됐다.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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