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시, 芳香性 수목 심기로 향기

  • 입력 2002년 12월 30일 18시 10분


‘시가지에서 피어 나는 은은한 수목의 향기.’

대구시는 내년부터 4년동안 시내 곳곳에 향기나는 방향성(芳香性) 나무 24만 그루를 심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 큰 나무 위주의 시가지 녹화 정책을 펴 왔으나 내실을 기하기 위해 내년부터 2006년까지 향기나는 나무를 1년에 6만그루씩 모두 24만그루를 심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

시는 도심 공원과 관문도로, 대규모 주택단지 부근 인도와 공중화장실, 하수처리장, 쓰레기 위생 매립장 일대 등에 방향성 나무를 집중적으로 심을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시와 구 군에서 발주하는 공사의 경우 조경수의 10%이상, 아파트나 일반건축물은 조경수의 5%이상을 향기나는 나무를 각각 심도록 할 방침이다.

시가 권장하는 방향성 나무는 계절별로 백목련과 이팝나무, 수수꽃다리, 매화나무, 자두나무, 서향, 고광나무, 함박꽃나무, 조팝나무, 모과나무 등25종이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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