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축제를 배우려면 충남으로 오세요.”

  • 입력 2002년 12월 24일 17시 56분


“축제를 배우려면 충남으로 오세요.”충남지역 자치단체들이 개최하는 축제가 전국에서 가장 ’모범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로 인한 경제적 이익, 주민 참여, 체험 이벤트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도에 따르면 문화관광부가 최근 지정한 내년도 23개 ‘문화관광축제’ 가운데 충남지역 축제가 4개를 차지, 타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문화관광축제는 올해 29개에서 6개가 줄었지만 충남지역 축제는 하나도 탈락되지 않았다.

‘금산인삼축제’는 최우수, ‘보령머드축제’와 ‘한산모시축제’는 우수, ‘강경젓갈축제’는 육성 평가를 받았으며 이 가운데 ‘금산인삼축제’는 네차례 잇따라 최우수상을 받았다.

문화관광축제로 발전할 가능성이 많은 7개 ‘예비축제’에도 아산시가 개최하는 ‘온양문화제’가 들어갔다.

이들 5개 축제는 내년부터 개최시 ‘문화관광부 지정 축제’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을 뿐아니라 문광부로부터 최고 1억3000만원부터 5000만원까지 지원금을 받는다.

이들 축제는 모두 ‘산업형’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축제〓경제적 이익’이란 도식을 만족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경우 이들 축제의 경제적인 효과는 보령머드축제 274억원(관람객 106만명), 금산인삼축제 626억원(85만명), 한산모시축제 43억(29만명), 강경젓갈축제 213억원(47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축제는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을 거두었다는 평가. 또 축제 이벤트 중 체험행사가 10% 이상을 차지하고 내용도 충실해 관람객에게 만족감을 준 것도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보령머드축제의 경우 머드 마사지, 머드 페인팅 등 해수욕객들이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체험코너를 많이 마련해 인기를 모았다.

대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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