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동시분양에 참가할 업체와 분양물량을 집계한 결과 9개 단지의 3390가구 중 조합원 분양분 2416가구를 제외한 974가구가 일반에 공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일반분양 규모가 100가구 이상인 단지는 도봉구 도봉동(313가구·삼성물산)과 강서구 내발산동(256가구·한진중공업), 양천구 신월동(140가구·대성산업) 등이다.
시는 30일 모집공고를 낸 뒤 내년 1월 6일부터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서울시 주택국 홈페이지(http://housing.seoul.go.kr) 참조.
한편 소비자문제를 연구하는 시민의 모임은 이번 동시분양과 관련해 “양천구 신월동 재건축 조합아파트 등 6곳이 주변 아파트 시세보다 평당 100만∼200만원 높게 나타나는 등 전체적으로 분양가가 과다하게 책정됐다”고 주장했다. 또 강서구 화곡동 화곡 재건축조합아파트 등 3곳은 전용면적률이 60%가 안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최근 분양가를 과도하게 부풀린 의혹이 있는 건설업체들에 대해 법인세 탈세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채지영기자 yourca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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