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대공원 수목원…계양산에 산림욕장

인천 남동구 장수동 인천대공원과 계양산 일대에 대규모 수목원과 삼림욕장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수목자원 보존과 산림 생태교육 등을 담당할 수목원을 2006년까지 인천대공원에 조성한다고 17일 밝혔다.

공원 내 6만평 부지에 만들어질 수목원에는 6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자생수목원을 비롯 화목원, 관상수원, 특용식물원, 수생식물원, 자연학습관찰원 등이 들어선다. 시는 내년 초 실시설계를 마친 뒤 상하수도,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계양산 삼림욕장에는 자연탐방로와 생태교육 관찰로 등이 내년 12월 말까지 조성된다.

시는 이와 함께 인천지역 등산로와 주변지역 훼손이 심각하다는 여론에 따라 계양산과 청량산 등산로 10.5㎞에 대해 실태조사를 벌인 뒤 △통나무 계단 설치 △배수로 정비 등 복원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황금천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