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최근 이 지역에 특급호텔과 대중골프장 등이 들어서는 국제존, 축구장과 바이오엑스포 기념관 등이 들어서는 조이월드존, 산책로 조경녹지 등이 어우러진 그린존 등 밀레니엄타운 조성 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충북환경운동연합 등 도내 3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옛 종축장 지키기 도민대책위원회’는 “도가 지난해 6월 골프장 재추진 여부는 바이오엑스포가 끝난 뒤 주민여론을 수렴해 결정하기로 약속해 놓고 사실상 일방적으로 결정했다”며 “주민 의견을 무시한 도의 결정과 사업을 막기 위해 모든 행동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책위는 또 “20일 열기로 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 변경안’에 대한 공청회도 형식적이고 사업설명회의 성격이 짙은 만큼 이를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도는 “국내외 비즈니스의 교류거점, 도민 문화 및 휴양 공간 확보를 염두에 두고 계획을 세웠고 골프장 건설은 꼭 필요하다”며 “20일 토론회 등을 거쳐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장기우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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