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당시 의거참여 생존자 등은 11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념사업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 등은 이른 시일 안에 각계각층이 참여하는 ‘부산항일학생의거 기념사업추진위’를 구성한 뒤 기념일 제정 및 기념비 건립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항일학생의거는 1940년 11월 23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거행된 일제의 제2회 전력증강 국방경기대회때 심판권을 독점하고 있던 일본인 장교들의 부정판정과 민족차별적 농간 등에 1000여명이 항거해 일어난 학생의거운동.
이 의거로 인해 당시 동래중(현 동래고) 학생 9명과 부산제2상(현 부산상) 학생 6명 등 15명이 연루돼 구금됐다.
이들 중 8명은 1993년 독립유공자로 선정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으며 현재 5명은 숨지고 3명은 생존해 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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