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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2월 11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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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9일 이후 시내 수도계량기 동파건수가 복도식 아파트 136건 등 236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자동 전화통보시스템을 이용해 동파사고가 일어나기 쉬운 가정에 동파사고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수도계량기 동파를 예방하려면 아파트의 경우 복도에 있는 계량기 보호함을 열어 내부 수도관으로 통하는 틈새를 실리콘 등으로 막고, 보호함 외부도 비닐커버로 덮고 테이프를 붙여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일반주택 수도계량기 보호통도 내부에 헌 옷이나 솜 등을 넣고 비닐로 감싸주는 것이 좋다.
수도계량기가 얼었을 경우에는 헤어드라이어나 미지근한 물로 천천히 녹여야 하며 계량기가 파손되면 국번없이 ‘121’번이나 관할 수도사업소에 신고해 교체한다. 서울시는 수도조례를 개정해 한파 등 자연재해로 수도계량기가 파손돼 교체할 경우 계량기 설치비용을 면제해주고 있다.
한편 서울시에 따르면 수도계량기 동파는 혹한이 닥쳤던 2000년 겨울(2000년 12월∼2001년 2월) 6만3888건이 발생했으나 지난해에는 6115건에 그쳤다.
정경준기자 news9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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