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유성 “테마 온천 즐기세요”

  • 입력 2002년 12월 6일 22시 14분


‘마조람탕, 카마스츄라탕, 쥬니퍼탕이라는 말을 들어 보셨나요.’

온천 명소인 대전 유성온천 지역에 연중 건강테마탕이 운영된다. 또 대형 노천온천도 만들어 진다.

대전시는 6일 대전지역 관광자원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기 위한 7개 주제별 관광개발 계획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총 4538억원이 투입되는 이 프로젝트는 2006년까지 마무리된다.

계획안에 따르면 먼저 유성온천 지역에 건강테마탕을 조성해 타 온천보다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

온천탕을 갖춘 호텍에 △비만이나 땀이 많은 사람에게 효험 있다는 사이프레스탕 △근육과 관절에 문제가 있는 사람에게 효과 있다는 마조람탕 △편두통과 소외증증후군 치유효과가 있다는 네로리탕 △갱년기 부부에 좋다는 카마스츄라탕 △피부노화 방지에 효과가 있다는 쥬니퍼탕 등 각종 테마탕을 만들 예정이다.

또 유성 건강온천 페스티벌을 활성화하고 야외에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노천온천도 만들 계획이다.

7개 개발안에는 또 △엑스포과학공원 특성화 △보문산 관광벨트화 △전통재래시장의 관광상품화 △대덕구 회덕역사문화권 개발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 가운데 보문산 지역에 ‘레고(Lego)랜드’를, 회덕에는 한학마을과 유학(儒學)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계획도 눈에 띈다. 대전시는 20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뒤 계획을 확정지을 예정이다.

대전〓이기진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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