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프로축구단 시민株 공모

  • 입력 2002년 11월 13일 21시 09분


대구 시민들의 정성을 모아 프로축구단을 창설 하자는 운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구시민프로축구단은 이달 15일부터 12월 24일까지 시민주를 공모한다.

시민주 공모금액은 160억원(기명식 보통주 320만주)이며 최소청약 주식수는 학생 10주(5만원), 일반시민 20주(10만원)이다.

대구시는 프로축구단 시민주 공모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이 기간중 청약자를 대상으로 경품 제공 및 거리홍보 이벤트, 출향인사 초청 설명회, 연고기업 방문 등 다양한 행사를 벌이기로 했다.

시는 시민주 공모가 시작되는 15일 오전 10시 청약 대행기관인 대구은행 시청지점에서 조해녕(曺海寧)대구시장 등 각급 기관 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모 개시 행사도 열 계획. 조시장은 개인 돈으로 1억원어치의 주식을 살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프로축구단은 청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 29인치 TV 등 푸짐한 경품도 주기로 했다.시민주 청약자의 경우 대구 월드컵경기장에 이름이 새겨지고 회원권 구입때 할인혜택 등이 주어진다.

이밖에 축구단측은 매주 토, 일요일에 대구 중구 동성로 등에서 즉석 청약코너도 개설, 프로축구 시민주 갖기 캠페인도 벌일 계획.

프로축구단은 이밖에 삼성과 코오롱, 쌍용양회 등 11개 연고 기업을 방문해 시민구단 출자 등 참여를 요청키로 했다. 축구단측은 오는 12월중 서울에서 대구경북출신 기업인과 공직자 등 출향인사를 초청해 시민주 공모 설명회도 갖는다.

대구〓정용균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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