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 내년말 착공

  • 입력 2002년 11월 10일 18시 52분


서울지하철 3호선을 8호선 가락시장역과 5호선 오금역까지 연장하는 공사가 내년 말 착공된다. 또 서울지하철 7호선을 인천지하철 1호선과 연결하고 인천지하철 1호선을 송도신도시까지 연장한다.

건설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신규 사업계획을 최종 확정해 관련 예산 115억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사업계획에 따르면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사업은 수서역∼8호선 가락시장역∼5호선 오금역간 3㎞를 연결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 4397억원을 투입한다. 내년 11월까지 설계를 하고 12월 착공해 2008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 송파구 일대에서만 하루에 3만1000여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송파와 강동지역의 교통난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적정 환승인원의 1.7배인 하루 17만명이 몰리는 지하철 2호선 잠실역의 혼잡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은 9922억원을 들여 종착역인 온수역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까지 9.8㎞를 2009년까지 잇는 것. 2004년 말까지 설계를 마치고 2005년 상반기 착공할 계획이다.

이 노선에는 기존 온수역과 부평구청역 사이에 밤골 당아래 춘의사거리 중부경찰서 부천시청 테마파크 부개 갈산 등 8개 역이 새로 생긴다.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사업은 종점인 동막역에서 송도신도시까지 6.7㎞를 2007년까지 연결하는 것이다. 7045억원을 투입해 내년 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송도신도시를 동북아시아의 국제업무 중심지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라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고기정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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