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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2년 11월 1일 18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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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은 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 총회 개회식 환영사에서 “외국인 투자를 이끌기 위해 서울 도심을 획기적으로 바꾸는 구상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외국인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수준 높은 외국인학교를 추가로 설립하고 외국인 배우자의 고용 촉진을 위한 방안도 함께 강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총회에 참석한 외국의 최고경영자(CEO)들은 청계천 복원에 대해 “야심 찬 프로젝트”라며 “청계천 주변에 사업처로서 충분한 기반시설이 갖춰지면 사무실 입주 등 투자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자문단 의장인 데이비드 엘든 홍콩상하이은행(HSBC) 회장은 “청계천변이 매력적인 곳으로 변한다면 이곳에 HSBC의 사무실을 옮기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고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