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입시기관인 중앙학원은 27일 “모의평가에 응시한 수험생 중 8427명의 성적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인문계의 경우 350점 이상 상위권 학생의 성적은 지난해 수능보다 점수대별로 1∼6점가량 오르고 나머지 학생들은 다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자연계도 390점대의 최상위권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성적이 지난해 수능보다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정시모집에 지원이 가능한 점수는 서울대 중위권 학과의 경우 인문계 353∼369점, 자연계 350∼365점, 하위권 학과는 인문계 348∼352점, 자연계 339∼349점으로 예상됐다.
고려대 연세대 등 상위권 대학은 △상위권 학과 인문계 348∼359점, 자연계 339∼343점 △중위권 학과 인문계 320∼347점, 자연계 324∼338점 △하위권 학과 인문계 314∼319점, 자연계 307∼323점이다.
지방 국립대 상위권 학과는 인문계 314∼333점, 자연계 324∼343점이며, 수도권 대학 지원 가능 점수는 인문계 233점 이상, 자연계 234점 이상으로 추정됐다.
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발표한 수능 종합 1등급(변환표준점수 기준 상위 4%)의 기준 점수는 인문계 348.17점, 자연계 358.89점이지만 전체 수능 응시자 67만5759명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인문계는 347점, 자연계는 358점으로 다소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수능 2등급은 인문계 325점 이상, 자연계 341점, 3등급은 인문계 301점, 자연계 317점 정도로 예상됐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실제 수능 응시자의 79.7%인 52만4649명이 응시했고, 재수생은 절반 정도가 지원한 것으로 추정됐다.
중앙학원 김영일(金泳6) 원장은 “모의평가에 응시한 재수생들은 중상위권 수험생이 많아 재수생의 실제 수능성적은 다소 낮아질 것인 만큼 고3 수험생들은 너무 위축될 필요가 없다”고 조언했다.
정시모집 지원 가능 모의수능 예상 점수(원점수 기준) | |||
지원 가능 대학 | 인문계 | 자연계 | |
서울대 | 상위권 학과 | 370점 이상 | 366점 이상 |
중위권 학과 | 353∼369점 | 350∼365점 | |
하위권 학과 | 348∼352점 | 339∼349점 | |
고려대 연세대상위권대 | 상위권 학과 | 348∼359점 | 339∼343점 |
중위권 학과 | 320∼347점 | 324∼338점 | |
하위권 학과 | 314∼319점 | 307∼323점 | |
지방 국립대 | 상위권 학과 | 314∼333점 | 324∼343점 |
중위권 학과 | 282∼313점 | 285∼323점 | |
서울 중상위권대 | 상위권 학과 | 314∼319점 | 294∼315점 |
중위권 학과 | 282∼313점 | 285∼293점 | |
수도권 대학 | 233점 이상 | 234점 이상 | |
4년제 대학 | 150점 이상 | 147점 이상 |
홍성철기자 sung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