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캐나다 애니메이션페스티벌 13일부터 개최

  • 입력 2002년 8월 29일 17시 54분


1993년 앨리슨 스노던과 데이비드 파인 감독이 공동 제작한 '밥의 생일' (위)와 1996년 자넷 펄만 감독이 제작한 '둘을 위한 저녁식사'중 한장면

1993년 앨리슨 스노던과 데이비드 파인 감독이 공동 제작한 '밥의 생일' (위)와 1996년 자넷 펄만 감독이 제작한 '둘을 위한 저녁식사'중 한장면

서울시와 주한 캐나다대사관이 주최하고 서울산업진흥재단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주관하는 ‘제1회 캐나다 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중구 예장동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펼쳐진다.

캐나다 애니메이션은 상업성이 강한 미국 작품과 달리 실험적이고 예술적인 색채가 강하다. 작가마다 독특한 표현양식과 주제의식이 돋보인다.

국내에 상당한 팬을 확보하고 있는 노먼 맥라렌을 비롯해 자크 드루앵, 코 히드만, 캐롤라인 리프 등 캐나다 국립영상위원회(NFBC) 출신 감독의 명작 등 50여편이 무료 상영된다.

1987년 타개한 노먼 맥라렌의 ‘이웃들(Neighbours)’과 같은 초기 실험 작품에서부터 올해 미국 아카데미영화제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코델 바커 감독의 ‘이상한 침입자(Strange Invaders)’ 등 최신 작품이 망라돼 있다.

영화 상영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 1층 영상관(190석 규모)에서 이루어진다. 선착순 입장. 또 국제적 명성을 가진 영화감독으로 미국 남캘리포니아대에서 후학을 양성중인 이슈 파텔 교수와의 대화시간도 있어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감독과의 대화 행사는 14일과 15일 오후 3시 서울애니메이션센터 영상관에서 열린다. 참가희망자 190명(매회)은 선착순 모집중. 02-3455-8440

캐나다애니메이션축제 상영 프로그램
일시1회(오후 1시∼2시반)2회(오후 3시∼4시반)3회(오후 5시∼6시반)4회(오후 7시∼8시반)
9월 13일(금) 개막식 NFBC 감독전(노먼 맥라렌의 ‘이웃들’ 등 10작품
14일(토)NFBC 감독전(코히드만의 ‘모래성’ 등 8작품)NFBC 신작선(‘공룡은 어떻게 나는 법을 배웠나’ 등 8작품)이슈파텔 감독전(세미나 포함)NFBC 신작선(‘이상한 침입자’ 등 9작품)
15일(일)NFBC 아카데미상 특별선(‘잭이 만든 집’ 등 8작품) NFBC 아카데미상 특별선(‘신데렐라 펭귄의 아름다운 이야기’ 등 7작품)이슈파텔 감독전(세미나 포함)NFBC 감독전(노먼 맥라렌의 ‘이웃들’ 등 10작품
16일(월) NFBC 감독전(코히드만의 ‘모래성’ 등 8작품)NFBC 신작선(‘공룡은 어떻게 나는 법을 배웠나’ 등 8작품)
17일(화) NFBC 신작선(‘이상한 침입자’ 등 9작품)NFBC 아카데미상 특별선(‘잭이 만든 집’ 등 8작품)
18일(수) NFBC 아카데미상 특별선(‘신데렐라 펭귄의 아름다운 이야기’ 등 7작품)이슈파텔 감독전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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